만 2세는 언어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.
이 시기 아이들은 단순한 단어를 넘어서
2~3단어로 된 문장을 말하기 시작하며,
본인의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하려는 시도를 보입니다.
만 2세(24~36개월)는 언어 발달이
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로,
단어 사용이 증가하고 간단한 문장을
구성하기 시작합니다.

만 2세 아이의 언어 발달 수준
1) 어휘 수 (단어 개수)
-> 만 2세 아이는 평균적으로
50~300개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> 단어 수는 개인차가 있지만,
24개월에 50개 이상의 단어를
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-> 50개 미만의 단어만 사용하는 경우,
언어 발달 지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📌 예시 단어
✔ 명사: 엄마, 아빠, 강아지, 자동차, 우유, 밥
✔ 동사: 먹어, 가자, 줘, 간다
✔ 형용사: 크다, 작다, 뜨겁다
✔ 감탄사: 싫어, 좋아, 안 돼
2) 문장 구성 능력
-> 단어에서 2~3어절 문장으로 확장됨
-> 자기 의사를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음
📌 만 2세가 말할 수 있는 문장 예시
✔ 두 단어 문장
→ "엄마 와", "우유 줘", "안 돼"
✔ 세 단어 문장
→ "아빠 갔어", "강아지 밥 먹어", "엄마 나 안아줘"
✔ 감정 표현
→ "좋아", "싫어", "배고파"
3) 질문 이해 및 반응
-> 간단한 질문을 이해하고
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 있음
📌 예시
✔ 부모: “이거 뭐야?”
→ 아이: “자동차”
✔ 부모: “강아지가 어디 있어?
” → 아이: (강아지를 가리킴)
4) 지시어 이해 능력
-> 단순한 1~2단계 지시어를 이해하고 따를 수 있음
📌 예시
✔ “공 가져와”
→ 공을 가져올 수 있음
✔ “신발 신어”
→ 신발을 신을 수 있음
✔ “엄마한테 책 줘”
→ 책을 엄마에게 줄 수 있음
2단계 이상의 복잡한 지시
("신발 신고, 가방 가져와")는 아직 어려울 수 있습니다.
5) 말 대신 몸짓 사용
-> 아직 말이 유창하지 않아
몸짓과 함께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음
-> 예를 들어, “줘”라고 말하면서
손을 내미는 행동을 함
📌 예시
✔ "안아줘"라고 말하며 손을 뻗음
✔ "싫어"라고 말하며 고개를 젓거나 손을 흔듦
6) 사회적 언어 사용 능력 (대화 기술)
->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짐
-> 부모나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
관심을 표현할 수 있음
📌 예시
✔ "엄마 같이 가!" (함께 가고 싶다는 의사 표현)
✔ "내 거야!" (소유 개념 형성)
✔ "안 돼!" (거부 의사 표현)
자기중심적 언어 사용이 많아
친구와 장난감 다툼이 생길 수도 있음
(“내 거야!”, “안 줘!”).

말이 느린 아이는?
언어 발달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.
모든 아이가 동일한 속도로 언어를 습득하지는 않아요.
그러나 만약 24개월(2세)인데도
10개 이하의 단어만 사용하거나,
의사소통 시 몸짓에만 의존한다면
언어 발달 지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
말이 느린 아이를 위한 교육 방법
말이 느린 아이는 꾸준한 자극과 환경 조성을
통해 자연스럽게 언어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.
1. 부모와의 상호작용 늘리기 (일상 대화 자극법)
말을 배우려면 듣는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.
부모가 아이와 자주 대화하고,
일상적인 순간마다 말을 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방법
✔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기
( “와, 저기 강아지가 있네! 강아지가 뛰어가네!”)
✔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
해당 사물을 말로 표현해 주기
( “공이네! 빨간 공이야!”)
✔ 아이가 단어를 말하면 확장해서 말해주기
(: 아이: “사과!” → 부모: “빨간 사과야. 맛있겠다!”)
📌 예시 (X)“이거 사과야. 사과라고 말해봐” (강요 NO)
(O) “우와, 이건 사과야! 빨간 사과네~ 사과 먹을래?” (자연스럽게 노출)
2. 놀이를 통한 언어 자극 (놀이 기반 언어 발달법)
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언어를 배웁니다.
역할 놀이, 인형 놀이, 그림책 읽기 등을 활용하면
언어 발달에 효과적입니다.
방법
✔ 역할 놀이: 인형, 장난감 동물을 활용해 대화 연습
(“강아지가 배고파! 뭐 먹을까?”)
✔ 소꿉놀이: 엄마, 아빠 놀이하며 “밥 주세요”,
“맛있어요” 같은 문장 연습
✔ 의성어·의태어 놀이: “자동차가 붕붕~”,
“비가 촉촉” 같이 흥미로운 소리와 함께 언어 학습
📌 예시
(X) “사과! 사과라고 말해봐!”
(O) “우와~ 사과가 동글동글!
한 입 먹어볼까? 아~ 냠냠”
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
말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3. 그림책 활용 (그림책 반복 노출법)
그림책을 활용하면 아이가
단어와 문장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.
방법
✔ 단순한 단어가 반복되는 그림책 읽어주기
( “곰이 가요, 곰이 먹어요”)
✔ 의성어·의태어가 많은 책 선택
( “비가 주룩주룩”)
✔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질문하기
→ “이건 뭐야?”, “강아지가 뭐 하고 있어?”
📌 예시
(X) “책 읽어줄게, 조용히 들어” (일방적 NO)
(O) “와~ 강아지가 뛰고 있네! 어디로 가고 있을까?” (대화 유도)
그림책을 통해 반복적으로 단어를
노출시키면 자연스럽게 어휘가 늘어납니다.
4. 노래와 율동을 활용한 언어 자극
만 2세 아이들은 노래와 율동을 좋아하기 때문에,
노래를 활용하면 언어 학습이 더 효과적입니다.
방법
✔ “곰 세 마리”, “작은 별” 같은
쉬운 동요 반복적으로 들려주기
✔ 손 유희(율동)와 함께 따라 부르기
(“곰 세 마리~”)
✔ 노래 속 단어를 강조하며 부르기
→ “곰~ 세~ 마리~!”
리듬과 멜로디가 있는 노래는
언어 발달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

'말이 느린 아이를 위한 핵심 원칙
① 말할 기회를 많이 주기
→ 부모가 대신 말하지 않고, 아이가 말하도록 유도
② 강요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언어 노출
→ 억지로 따라 하게 하면 스트레스
③ 놀이와 그림책을 활용하기
→ 놀이 속에서 재미있게 언어 학습
④ 질문을 많이 하고 기다려주기
→ 아이가 스스로 말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

말이 느린 경우 언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까?
✔ 만 2세가 되었는데도 단어 수가 10개 이하
✔ 의사소통이 주로 몸짓
(말이 거의 없음)
✔ 간단한 지시어도 이해하지 못함
(“공 가져와”를 못 알아들음)
✔ 또래보다 현저하게 말이 늦음
위의 경우라면 소아청소년과나
언어 치료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'만1세-2세 엄마아빠 > 만1세-2세 발달과정&육아정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"내꺼" 만 주장하는 만 2세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방법 (1) | 2025.03.18 |
---|---|
영유아 두뇌발달: 뇌발달 핵심요인 6가지 (8) | 2025.02.19 |
배변훈련 언제부터 시작하나요? 배변훈련 방법은? (0) | 2025.02.15 |
유아교사가 알려주는 만 2세 주요 발달 과정 (2) | 2025.02.14 |
유아 미디어 노출, 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 (0) | 2025.02.11 |